사돈 호칭 – 사돈어른, 사부인, 사돈처녀는 잘못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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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에서는 남녀가 혼인을 하면 개인과 개인의 만남이 아니라 양가 부모, 집안끼리의 결합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돈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사돈관계는 부부 사이를 제외하면 매우 조심스럽고 불편한 경우가 많아서 대면하는 일은 드물지만 양가의 교류를 위해서 사돈 호칭을 익히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돈을 맺으면 서로 간의 호칭을 따로 부르게 되는데 나이와 지역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실수하지 않고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사돈 호칭에는 잘못된 것들이 많지만 사용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개인적인 판단이 필요할 수 있다.

사돈 호칭을 마음 내키는 대로 부른다면 서로 간의 흉이 되어 결혼 당사자들의 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번 시간을 통해서 제대로 된 명칭을 알아보자.

1. 개요

사돈 / 査頓 / In-Laws

사돈이란 혼인한 두 사람의 집안사람들끼리 상대편을 부르는 말로 좁은 의미로는 두 집안의 부모 사이를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인척 전반을 가리킨다.

쉽게 말해서 부모님의 형제자매, 배우자의 친조카도 사돈이 되며 피로 이어진 관계가 아니다 보니 껄끄로울 수 있지만 친하게 지낸다면 격식을 내려놓기도 한다.

나보다 항렬이 낮으면 편하게 부를 수 있지만 높다면 존대를 해주는 것이 원칙이며 이성 사돈의 경우 항렬이 낮아도 존칭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겹사돈

사돈관계를 맺은 사람끼리 다시 사돈 관계를 맺으면 이를 겹사돈, 혹은 쌍사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 A와 B는 형제 관계
  • C와 D는 자매 관계
  • A와 C는 부부 관계

이때 B와 D는 사돈관계로 볼 수 있지만 둘이 결혼을 하면 겹사돈이 된다.

과거에는 겹사돈을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1990년 민법이 개정되고 배우자의 혈족이 인척에서 삭제되면서 결혼이 가능해졌다.

곁사돈

사돈의 형제, 형제의 사돈을 가리키는 말로 긴밀하지만 조심스러운 관계다.

2. 호칭

① 노사장어른

자녀 배우자의 증조부모를 높여서 부르는 호칭으로 자녀 배우자의 조부모(할머니, 할아버지)보다 한 항렬이 높으면 앞에 노(老) 자를 붙여서 말하는 것을 예의로 본다.

② 사장어른

여기서 사장(査丈)은 사돈집 웃어른을 높여 부르는 말로 자녀 배우자의 조부모 형제자매의 시부모를 지칭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여자는 안사장어른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③ 사돈(査頓)

혼인한 두 사람의 양가 부모가 같은 항렬의 상대방을 호칭하는 말로 남자는 바깥사돈, 여자는 안사돈(사부인)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나이가 많으면 양반, 어른을 붙이기도 한다.

④ 사하생(査下生)

양가 부모가 상대편의 자녀를 일컫는 말로 현대에 들어서는 사돈집에서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남자를 사돈총각(도령), 미혼 여자는 사돈처녀(아가씨)로 부르기도 한다.

⑤ 사하간(査下間)

자신의 형제자매 배우자의 동기를 지칭하는 말로 사하생 끼리는 남녀 구별 없이 조심하여 대접한다는 의미로 사형(査兄)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같은 항렬이면 상대의 나이가 많아도 사돈어른이 아닌 사돈으로 부르는 것이 맞지만 호칭은 정해진 기준이나 규범이 없으니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부르면 된다.


사돈끼리의 만남에서는 대부분 혼인하는 사람들의 부모가 인사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노사장어른, 사장어른, 사돈 호칭만 알아두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들어서 사하생을 사돈총각, 사돈처녀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방의 기분이 나쁠 수 있으니 사돈의 아들, 사돈의 딸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깥사돈, 안사돈, 사돈어른 일부 호칭은 기존에 없는 단어로 예의에 어긋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지만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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