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와 혈소판을 제외한 나머지 혈액 세포 백혈구는 우리의 몸 전반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면역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외부 물질이나 감염성 질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약물 부작용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백혈구 감소증이라고 부르며 면역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호중구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호중구 감소증이라고도 함
백혈구 정상 수치는 혈액 1㎕ 당 4,000~ 10,000개로 백혈구 감소증은 혈중 백혈구 수치가 1㎕ 당 4,000개 미만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1. 골수성 백혈구

- 호중구 – 백혈구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는 호중구는 상처가 생기면 가장 먼저 도착해서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을 죽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 호산구 – 백혈구의 5%를 차지하며 상처 난 곳을 붉게 만들고 염증반응으로 통증을 발생시키는 히스타민을 중화시키는 역할과 기생충의 침입을 방어한다.
- 호염기구 – 호산구와 비슷한 비율로 분포하며 정확한 기능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헤파린과 히스타민 성분을 보유하고 있어서 지방을 낮춘다고 합니다.
- 단핵구 – 백혈구 중 약 4~8% 정도를 차지하며 지름 13~21μm 수준으로 혈구 중 가장 크기 때문에 느리지만 그만큼 후방에서 세균을 잘 막는다.
- 대식세포 – 뇌, 간, 장 같은 중요한 장기에 고정적으로 들어가 있으며 몸속에 들어온 이물질이나 세균을 먹어서 소화시키며 면역 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한다.
- 수지상세포 – 면역반응을 발생시키는 항원물질을 처리하고 이를 세포 표면에 발현해서 T 세포에 면역관련 정보를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한다.
2. 림프성 백혈구
- T세포
- 보조 T 세포 – 사이토카인을 방출 면역세포의 활동과 반응 조절
- Killer T 세포 –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확인하면 파괴한다.
- Regulatory T 세포 – 항원을 방어하고 이후 면역 작용 억제
- NK-T 세포 –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돕고 비정상 세포는 제거
- B세포(B림프구) – 골수의 조혈모세포에서 발생하며 항원을 감지하고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생산하기 때문에 다시 세균이 침입해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 NK 세포 – 내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종양세포에 대응하는 백혈구로 5~10% 정도를 차지하며 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이 가득하기 때문에 림프구 중에서 가장 크다.
3. 원인
백혈구는 우리의 몸에 전체적으로 퍼져 있으며 면역력을 관리하기 때문에 수치가 낮으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특별한 예방법은 없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1) 바이러스 감염
대표적으로 호흡기 질환인 감기, 인플루엔자부터 시작해서 골수의 문제로 호중구가 적게 생산되거나 암세포의 증식으로 백혈구의 숫자가 감소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약물 부작용
암에 걸린 환자들은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항암제 복용이나 방사선, 화학물질에 노출되기 때문에 백혈구의 수치가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3) 음식과 건강상태
비타민 B12가 부족하거나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의 백혈구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근, 브로콜리, 연어, 마늘, 강황 등의 식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증상
- 신체 온도가 38℃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 오한이 생기고 숨쉬기 불편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음
-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고 빨갛게 되거나 부어오름
- 입안의 구내염이 생기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
- 음식의 소화가 잘되지 않고 대변이 묽게 나온다.
백혈구 감소증은 다양한 질환이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고 합병증 등의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위의 증상이 자주,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5. 치료
백혈구 숫자가 감소하면 1차적으로 줄어든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원인을 발견했다면 호중구의 수치를 파악한 다음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1) 항생제 치료
백혈구가 감소한 상태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그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고 호중구 개수를 파악해서 500개 미만이라면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호중구 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큰 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지나도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지 않고 발열이 지속되면 곰팡이 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항진균제 약물을 추가합니다.
백혈구 감소 상태에서 상처, 바이러스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음
2) 과립구 촉진
감소한 백혈구 수치를 높이기 위해 과립을 가지고 있는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의 생산을 자극하는 GM-CSF, G-CSF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 환자분들의 경우 항암제를 사용하거나 치료를 받는 도중 호중구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니 평소 감염에 주의하고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혈구 감소증도 위험하지만 백혈구가 무제한으로 증식하는 백혈병도 있기 때문에 뭐든지 적당한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예방하기 어려운 증상이기 때문에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을 잘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