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의 진실 – 대한민국 국화로 지정된 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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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화(國花)로 평가받았던 무궁화는 영원히 피는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조들은 고귀한 정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 무궁화는 꽃을 뽑아서 다른 곳에 옮겨 심거나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잘라서 심는 꺽꽃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굽히지 않는 정신을 의미한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에 광복 후에 무궁화는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국화로 자리 잡았다.

여기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대한민국에 공식적으로 규정된 국화는 없지만 관습적으로 무궁화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국화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습헌법에 따르면 국화는 무궁화가 되지만 법적으로 국화로 지정된 꽃은 없다.

1. 무궁화

꽃말 : 무궁(다함이 없음)

無窮花, Hibiscus syriacus, Rose of Sharon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는 인도, 중국 서남부가 원산지인 꽃으로 한국에도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무궁화를 신성한 존재로 여겼으며 오래 시들지 않아서 민족의 기상을 닮은, 백성과 친밀한 존재로 인식했다.

한국을 상징하는 꽃으로 무궁화가 언급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사불허북국거상표>에 나오며 한반도를 무궁화의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생명력이 강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진딧물 같은 벌레가 꼬이기 쉽다는 이유로 지저분하다며 국화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게다가 무궁화를 일반적으로 구경하기 힘들고 일본이 숭상했던 꽃이라는 주장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국화 적합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활용

① 과거 대한민국의 정부, 나라 문장
② 애국가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③ 법원 마크 (금색 테두리로 그려진 무궁화)
④ 지방위원, 국회위원 금배지
⑤ 1원짜리 주화 뒷면
⑥ 대한민국 훈장의 정점 (무궁화 대훈장)
⑦ 하사 이상의 군대 계급장 받침으로 활용
⑧ 동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⑨ 군대에서 경례할 때 나오는 곡 (무궁화)
⑩ 새마을호 다음 등급의 기차 (무궁화 열차)

이외 숨바꼭질을 응용한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공무원 상징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다.

3. 진달래

꽃말 : 사랑의 기쁨

杜鵑花, Azalea, korean rosebay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나라의 국화는 법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모든 나라에 국기가 있는 것처럼 꼭 국화를 지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상징적인 꽃이 있으면 좋기 때문에 무궁화를 국화처럼 쓰고 있는데 이를 한국의 토종식물 진달래로 바꾸자는 의견이 자주 들려온다.

굶주리던 시절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부르며 군것질 대신 먹었던 사람도 있고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덕분에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대중적인 무궁화와 다르게 진달래는 한국에서만 대중적인 꽃으로 벌레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청결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 진달래를 잠시 국화로 지정했기 때문에 한국의 국화를 진달래꽃으로 지정하면 평화적 통일이 되었을 때 합의가 용이하다.


무궁화가 민족의 끈질긴 정신과 얼을 상징한다고 하지만 인도가 원산지에 주변에서 흔하게 보기 어려운 꽃을 왜 국화로 추대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벌레가 많이 꼬이기 때문에 마구 베어버려서 무궁화를 보기 어려워졌다는 말도 있는데 대중적으로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친일파로 분류하고 있는 윤치호가 무궁화, 애국가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화를 지정한다면 우리나라’ 토종 꽃 진달래를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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