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의 다른 이름 – 생태, 북어, 코다리, 동태, 황태, 노가리, 먹태,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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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명태는 한국 생선 소비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잡히고 인기 있는 생선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이제는 연간 1~2톤 정도가 잡히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인공적으로 어린 명태를 키워 바다에 방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산 명태를 찾기 어렵고 러시아나 베링해에서 잡은 수입산 명태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명태는 지역이나 보관 방법에 따라서 생태, 북어, 코다리, 동태, 황태, 노가리, 먹태, 짝태 등 수백 가지가 넘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이름이 많은 생선으로 유명합니다.

유래

명태는 오래전부터 바다에서 많이 잡히던 생선인 만큼 조선 말기(1814~1888)의 문신 이유원의 수록류를 모아서 만든 임하필기라는 책에는 명태 이름에 대한 유래가 존재합니다.

명천(明川)에는 태씨(太氏) 성을 가진 어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낚시를 하다가 처음 보는 물고기를 잡아서 고을 관청의 도백(道伯)이라는 사람에게 바치게 된다.

이에 주방에서 일을 하던 아전은 그 물고기를 요리를 해서 올렸고 맛있게 먹은 도백은 물고기의 이름을 물어봤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고 다만 명천의 태 어부가 잡았다고 답변한다.

이야기를 듣던 도백은 명천의 태씨가 잡아온 물고기이기 때문에 이름을 명태로 붙이면 되겠다고 말했으며 이후 명태로 불리는 물고기는 엄청나게 잡혀서 전국 팔도에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명태가 산처럼 쌓여있는 모습을 본 민정중(閔鼎重)은 300년 뒤에는 이 생선이 지금보다 귀해진다고 했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그의 예언이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종류

명태를 갓 잡았을 때는 생태, 얼려서 보관하면 동태, 바짝 말리면 북어라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보관 방법에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이름이 존재합니다.

명태 이름
명태 이름

보관 방법

  1. 동태 : 잡은 명태를 급속냉동 시켜서 얼린 상태
  2. 코다리 : 내장을 뺀 명태를 반건조 시켜서 만든다.
  3. 황태 :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서 식감이 부드럽다.
  4. 노랑태 : 황태가 잘 말라서 색이 노란색을 띠는 경우
  5. 북어 : 수분이 없도록 명태를 바싹 말린 것을 말함
  6. 더덕북어 : 잘 말라서 품질이 좋은 북어 의미한다.
  7. 무두패 : 머리를 미리 자르고 몸통만 걸어서 건조함
  8. 찐태 : 날씨가 더워서 황태를 만들다가 물러버림
  9. 파태 : 황태를 만들다가 몸통이 잘려 질감이 거침
  10. 먹태(흑태) : 따뜻한 날씨에 말려 황태와 달리 검다.
  11. 무두태 : 황태를 말리다가 머리가 떨어진 경우
  12. 짝태 : 소금에 절이고 천막이 있는 곳에 넓게 말림
  13. 애태 : 노가리와 마찬가지로 어린 명태를 의미한다.
  14. 깡태 : 황태가 얼지 않고 말라서 식감이 딱딱해짐
  15. 바람태 : 강한 바람에 수분이 빠르게 말라 뻣뻣해짐
  16. 백태 :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하얗게 마른 황태를 말함
  17. 골태 : 잘못 말려서 붉고 속이 부드럽지 않은 황태
  18. 봉태 : 내장을 빼지 않고 만든 황태를 일컷는 단어
  19. 낙태 : 건조하다가 바닥에 떨어져 상품가치가 없음

잡는 방식

  1. 금태 : 명태가 예전과 다르게 귀해지면서 붙은 이름
  2. 선태 : 갓 잡아서 매우 싱싱한 상태의 명태를 말함
  3. 생태 : 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잡은 그대로의 명태
  4. 노가리 : 태어난 지 2~3년 된 어린 명태를 의미함
  5. 왜태 : 다 성장했지만 크기가 자은 명태를 뜻한다.
  6. 난태 : 산란을 하지 못하고 알이 밴 상태에서 잡힘
  7. 꺽태 : 산란을 마치고 몸이 마른 상태로 잡힌 명태
  8. 망태 : 그물로 잡은 명태로 그물태라 하기도 한다.
  9. 분태 : 날씨가 나빠 그물을 못 건져 하얗게 변한 명태
  10. 낚시태(주태) : 낚시로 잡은 명태로 가격이 비싸다.
  11. 지방태(진태) : 동해안 연안 근해에서 잡은 명태
  12. 원양태 :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잡힌 명태
  13. 강태 : 강원도 연안에서 잡은 명태를 의미하는 말
  14. 막물태 : 가장 끝물, 나중에 잡힌 명태를 말한다.
  15. 춘태(春太) : 날씨가 풀리는 봄에 잡은 명태를 의미
  16. 하태(夏太) : 무더운 여름 삼중망 그물로 잡은 명태
  17. 추태(秋太) : 음력 9월 가을에 잡은 명태를 뜻함
  18. 동태(冬太) : 겨울에 잡은 명태도 동태라고 말한다.
  19. 북태 : 일본의 북해도에서 잡은 명태를 말린 경우
  20. 수입태 : 한국산이 아니라 일본 러시아 수입 명태

크기 분류

  1. 아익태 : 20~30cm 정도의 소형 명태를 가리킨다.
  2. 소태 : 30cm 내외의 작은 명태를 의미하는 말이다.
  3. 중태 : 적당한 크기 40cm 수준의 중간 크기의 명태
  4. 대태 : 50cm 정도 크기의 큰 명태를 의미한다.
  5. 왕태 : 55cm 이상 대형 명태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기타 정보

  1. 관태 : 북어 20마리 한두릅을 묶어서 한세트로 만듦
  2. 짝태 : 30쾌 600마리의 북어를 한상자에 넣은 상태
  3. 명태채 : 반찬으로 만들기 좋게 명태 살을 떼어냄
  4. 명란젓 : 명태의 알을 소금으로 절여서 절인 음식
  5. 창난젓 : 내장에 소금 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만든 젓

명태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잡히고 소비하는 생선으로 알래스카 해역에서만 매년 150만 톤 정도의 명태가 잡히지만 2008년부터는 어획량이 조금씩 감소하는 중입니다.

한국에서 명태의 씨가 마른 이유를 지구온난화로 주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명태는 수심 깊은 곳에 살기 때문에 수온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서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보다 동해안 어민들이 1~3년 정도 자란 명태의 새끼 노가리를 마구잡이로 잡으면서 생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앞으로 특정 어류의 무분별한 남획은 금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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