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동풍(馬耳東風) 뜻 – 소 귀에 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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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백(李白)은 이별과 자연을 주제로 한 글을 많이 남겼는데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리는 사람을 마이동풍이라고 말했다.

마이동풍은 아무 의미가 없는 소리를 의미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흘려버리는 것을 뜻하며 비슷한 사자성어 우이독경(牛耳讀經) 소 귀에 경 읽기가 있다.

그리고 힙합 듀오 배치기 2집 앨범에 수록된 마이동풍 가사에는 내 귀를 막고 세상을 닫고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살아갈 거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마이동풍, 우이독경 차이점

  • 마이동풍 :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무시하는 자
  • 우이독경 :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우둔한 사람

1. 마이동풍

馬 : 말 마
耳 : 귀 이
東 : 동녘 동
風 : 바람 풍

complete indifference

말 귀에 동쪽 바람이 스치다.

마이동풍
마이동풍

말 귀에 동쪽 바람이 분다는 것이 별일 아닌 것처럼 과거에는 의미가 없는 말이라는 뜻으로 사용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남의 말을 무시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마이동풍은 주변 사람들의 말을 흘려듣는 사람을 비꼬거나 기업이나 정치인들의 독불장군 같은 행보를 비판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 유래

한시 문학의 거성으로 평가받는 이백은 친구 왕십이(王十二)가 추운 밤 혼자 술잔을 기울이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시조 한야독작유회를 보내자 아래와 같이 답변한다.

세인문차개도두(世人聞此皆掉頭) :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말을 듣지 않으니
有如東風射馬耳(유여동풍사마이) : 마치 말의 귀에 동풍이 부는 것과 같다.

아무리 좋은 시를 만들어도 속물들은 알아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여기서 남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보내라는 마이동풍이 유래했다.

3. 사례

① 국내 기업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했던 일이었지만 정부에서는 마이동풍 식으로 업무를 처리해서 오히려 수입 설비만 늘린 꼴이 되어버렸다.

② 공직자의 비리 사태가 이슈 될 때마다 법적인 처벌을 받고 기강을 잡자는 이야기를 하지만 마이동풍 식으로 흘러가서 없던 일이 돼버리기 일쑤다.

③ 그동안 의료계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 법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의료계는 마이동풍 악법이라고 말하면서 반대하고 있다.

④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마이동풍 자신이 내세운 공약의 합리성은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인심을 얻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⑤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급등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마이동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⑥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북한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하면서 평화적인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마이동풍일 뿐 변하려고 하지 않는다.

⑦ 일본의 위안부 사죄와 보상에 대한 이야기를 수십 년째 하고 있지만 마이동풍으로 흘러 넘기며 진실을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아서 답답한 사람도 있지만 지적 수준, 역량 부족으로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고 마이동풍, 우이독경인 사람을 보면 굳이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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