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사지건은 초기에 높은 가격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대중화되면서 10만 원 미만의 제품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중저가 마사지건은 대부분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가 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쓴이도 중국산 마사지건을 사용하고 있는데 애매한 브랜드 제품을 구입해서 AS를 받기보다는 사후관리가 안 되지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번 시간에는 마사지건을 구입하려는 분들을 위해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보다는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1. 개요
마사지건은 사용방법이 쉽고 휴대성이 좋은 기구로 진동을 통해서 충격을 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높은 강도로 10분 넘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 강한 진동만 느끼고 효과를 못 보는 분들도 있는데 근육이 아니라 인대가 이어지는 곳이나 관절에 사용하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작동원리
모터의 회전을 직선운동으로 바꿔서 헤드에 진동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뭉쳐진 근육을 자극하고 이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사지건은 문지르거나 주무르는 방식이 아니라 때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근막 이완에 권장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요즘 판매하는 제품은 신체 특성에 따라서 사용하기 좋은 다양한 헤드를 포함하고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볼 헤드 이외는 별로 쓰이지 않는다.
2. 성능
마사지건을 구입할 때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성능은 진동 횟수(RPM), 진폭, 무게 3가지로 수치가 높을수록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1) 진동횟수
최근에는 저가형 제품도 3000RPM 이상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2500RPM 정도만 돼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단계가 너무 많은 제품은 조작이 번거롭기 때문에 참고하자.
2) 진폭
앞뒤로 움직이는 간격을 말하며 10~12mm 정도만 되어도 나쁘지 않지만 엉덩이나 허벅지처럼 지방이 두꺼운 곳을 자주 하는 분들은 14mm 이상인 제품이 좋다.
3) 무게
마사지건은 진동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무겁게 느껴져서 500g 내외의 초경량 제품도 나오고 있는데 너무 가벼우면 마사지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700g 이상을 권장한다.
4) 모터
DC 모터로 만든 제품은 헤드를 세게 누르면 작동이 정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모가 없어서 회전 소음이 적고 수명이 긴 BLDC 모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5) 배터리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배터리 용량이 2000mA만 되어도 2시간 이상 작동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6) 소음
일반적으로 60dB 수준으로 진동에 의한 소음이 크기 때문에 아래층에 층간 소음을 유발할 수 있으니 환경에 따라서 너무 시끄러운 제품은 피한다.
7) 조작
강도를 여러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 좋지만 사용하는 구간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계가 적은 제품을 구입하고 아날로그보다 디지털 방식이 편리하다.
8) 손잡이
마사지건은 손으로 쥐고 사용하기 때문에 둘레가 너무 두꺼운 제품은 잡기가 불편할 수 있으며 미끄럽지 않도록 마찰력을 높일 수 있는 소재로 돼있는 제품이 좋다.
가격이 비싸면 전체적인 마감과 성능, AS 관련 차이는 있지만 구동방식이 간단하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제품을 구입하면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마사지건을 보면 중국산 OEM 제품을 들여와서 디자인만 약간 바꾸거나 상표만 붙여서 2배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AS를 해준다는 이유로 저가형 제품을 비싸게 구입하기보다는 검증된 제품을 구입해서 고장 나기 전까지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나중에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 본체와 분리되는 형태가 좋다고 하지만 모터의 수명도 짧은 편이기 때문에 일체형을 구입해도 괜찮습니다.
이외 거치대에 놓고 충전을 하거나 타이머 기능 등 개인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지만 옵션이 추가되면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