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먹기도 하지만 샐러드나 케이크, 파이 같은 간식 재료에도 사용되는 바나나는 과당 비율이 낮고 포도당 비율이 높기 때문에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주식으로 즐겨 먹는다.
그리고 섬유질(펙틴)이 풍부해서 단백질 소화를 도와주고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보디빌더나 마라토너들이 고구마나 감자 대용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바나나 다이어트
2008년 일본에서 바나나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간식으로 생각했던 바나나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당시 한국 카페에서는 바나나를 낱개로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바나나 다이어트는 한동안 인기를 끌다가 사라졌는데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바나나를 먹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바나나로 보충하는 것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서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바나나 1개(약 100g)를 먹으면 약 9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지만 포만감도 높고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참고로 보통 성인 여성이 먹는 밥 1공기의 열량은 250-300kcal 수준으로 바나나를 하나 섭취하면 30분 정도 달리기를 10분 넘게 해야만 칼로리 소모가 가능하다.
바나나 영양성분

- 칼로리 90kcal
- 탄수화물 : 25g
- 단백질 : 1g
- 지방 : 0.3g
- 당분 : 15g
- 섬유질 : 2.5g
- 포화지방산 : 0.05g
펙틴
바나나에는 식이섬유 펙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창자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서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소화 계통의 질병이나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칼륨
인체의 근육 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사실 고기만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결핍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마그네슘
근육을 이완하는 역할을 하며 신경계통의 흥분을 진정시키는데 필요하다. 마그네슘을 적절하게 섭취하지 못하면 근육의 경련이나 마비 흔히 눈 밑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비타민
바나나에는 비타민 A, B, C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며 항산화 효과 덕분에 피부 건강에 좋고 정상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트립토판
아미노산의 종류로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합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비만을 치료하는 데 좋고 특히 불면증이 심한 분들에게 꿀잠을 선사한다.
부작용
바나나 껍질은 미백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 성분이 있어서 차로 끓여먹으면 좋다고 하지만 수입 과정에서 엄청난 농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혈당 수치가 높은 분들은 바나나 섭취가 위험할 수 있으며 트립토판 성분은 불면증에 좋지만 운전하기 전에 많이 먹으면 졸음운전으로 위험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체내로 배출될 수 있고 심하면 구토 증세나 탈수증세가 발생한다.
바나나는 껍질에 검은 반점이 있는 상태가 가장 달콤하고 먹기 좋은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빨리 무르기 때문에 실온에서 행거 등에 걸어놓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