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옷 세탁하는 법 – 흰색 와이셔츠 목 때 얼룩 지우는 방법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은 하얀색 옷은 평상복으로 입지 않아도 경조사를 위해 한두 벌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게 좋은데 조금만 입어도 살과 닿는 부분이 누렇게 변색되기 쉽다.

흰 와이셔츠는 관리를 잘해도 목이나 소매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세탁해서 장롱에 넣어놨더니 누런색으로 변해서 난감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울, 실크, 아크릴 소재로 만들어진 의류는 황변이 생기면 세탁소에 맡겨도 원상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변색된 옷을 세탁하는 방법은 대부분 면, 폴리에스테르 재질에 효과가 있다.

1. 원인

흰색 옷이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때를 밀고 샤워를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옷을 방치하지 않고 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누런 옷 세탁
누런 옷 세탁

1) 땀을 자주 흘림

우리가 더울 때 흘리는 땀은 투명한 색을 띠고 있지만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 곳에 활성화된 아포크린샘에서 흐르는 땀은 지방질 함유가 높기 때문에 흰옷을 누렇게 변색시킬 수 있다.

피로가 쌓이고 컨디션이 나쁜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옅은 노란색으로 나오기 때문에 옷이 변색되는 경우가 있는데 질병에 취약한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콩팥, 간 기능이 떨어져도 땀 색깔이 옅은 노란색, 갈색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옷의 변색이 자주 발생하는 분들은 병원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세제와 수돗물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도 오래 보관하면 누런색, 황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옷에 남아있는 알칼리성 세제의 잔여물이나 수돗물의 철분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

그렇다고 빨래를 하지 않고 보관하면 인체에서 분비되는 노폐물이나 옷에 붙어있는 먼지로 인해서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세탁을 하면 깨끗하게 헹구고 말리는 것이 좋다.

세탁물에 붙어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많이 헹구는 것도 중요하지만 탈수 과정을 두 번 이상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2. 세탁

변색이 되거나 찌든 때가 많은 옷을 하얗게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섬유를 손상시켜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번거롭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은 편이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방법은 누렇게 변색된 옷뿐만 아니라 이불, 수건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음식이나 잉크로 인한 얼룩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1) 정적한 물 온도

노폐물에 의해서 누렇게 변색이 된 의상은 40~60도 정도의 온도에서 때가 잘 빠지기 때문에 인간의 체온보다 높은 따뜻한 물로 세탁을 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삶는 방법도 있지만 면 소재가 아닌 경우 쉽게 손상되고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옷 택에 붙어있는 세탁표시기호의 온도를 참고하자.

2) 과탄산소다 사용

과산화수소와 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흰옷의 찌든 때를 제거할 수 있는데 과탄산소다 분말을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과산화수소+세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면 성분에 한해서 오래된 찌든 때를 어느 정도 벗겨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완벽하게 얼룩을 지워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드라마틱 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3) 베이킹소다 활용

베이킹소다는 오염물질을 흡착해서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구연산이나 식초, 세제와 섞어서 세탁하면 흰옷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실제 베이킹소다는 알칼리 성분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 세제, 과탄산소와 함께 사용하면 오히려 세탁을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4) 소금 넣고 삶기

소금은 일반 외출복을 빨래할 때 사용하지 않고 이너웨어를 세탁할 때 자주 사용하는 데 옷을 삶을 때 물 1리터당 소금을 1스푼 정도 넣어주면 기름때를 제거하는데 좋다고 한다.

소금은 표백 효과뿐만 아니라 옷감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세제를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5) 레몬 껍질 이용

주로 흰색 양말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귤이나 레몬 껍질에는 구연상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빨래를 불리거나 삶을 때 넣으면 표백 효과뿐만 아니라 좋은 향기가 나도록 할 수 있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섬유를 보호하는 효과는 있지만 표백제와 비교하면 효과는 미미한 편이기 때문에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6. 쌀뜨물 헹구기

피부를 미백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화장품에도 활용하고 있는 쌀뜨물은 빨래를 할 때 세탁물과 넣으면 미세한 표백 효과뿐만 아니라 노폐물과 세제를 제거하는데 좋다고 한다.

쌀뜨물에 들어있는 녹말 성분은 오히려 세탁물을 오염시킬 확률이 높으며 과학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색깔 때문에 효과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주장으로 보인다.

7. 달걀 껍질 활용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계란 껍질을 망이나 거즈에 넣고 함께 삶으면 껍질에 들어있는 단백질 염기성 덕분에 소독과 함께 표백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알 정도의 계란 껍질을 30분 끓인 다음 찬물에 살짝 희석시키면 흰색 운동화를 세탁할 때 사용하기 좋으며 식초물에 헹군 다음 잘 말려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9. 희석 시킨 락스

락스를 희석해서 사용하면 흰색 옷에 오염된 부분을 표백하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염소계 표백제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은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표백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얼룩은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섬유를 손상시키고 불순물과 작용해서 황변이 생기거나 흰옷을 분홍색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산소계표백제, 과탄산소다를 사용해도 누렇게 변색된 옷을 하얗게 만들지 못하면 다른 방법도 만족스럽지 못할 확률이 높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찌든 때가 잘 벗겨지지 않으면 솔로 문지르고 삶는 게 효과적이지만 평소 좋아하는 옷이라면 손상을 줄이기 위해 세탁소에 황변 제거를 의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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