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네 살 – 죽이고 싶은 일곱 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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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장난기가 매우 많은 성격으로 엄마에게 어린 시절에 어땠는지 물어보면 내 자식만 아니었으면 갖다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물론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욕이 나오는 18개월, 미운 4살, X이고 싶은 7살까지 고비가 찾아온다.

하지만 내가 낳은 자식이고 인지능력이 발전하면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화내기보다는 감정을 잘 추스르고 적절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초보 아빠, 엄마를 위해 어떤 시기를 마의 구간이라고 말하며, 왜 그런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본인만의 방식으로 양육을 하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 육아에 관련된 책을 구입하거나 인터넷에서 전문가분들에게 문의를 해보자.

18개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발달하고 두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시기로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아기들은 부모가 하는 말을 조금씩 알아듣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행동에 따라서 부모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어설프게 대화를 하거나 이쁜 짓을 하면서 주변 사람을 웃게 만들기도 하지만 자아가 성장하기 때문에 본인만의 고집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떼를 쓰기 시작하고 부모가 난감해 하거나 부탁을 들어줄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애쓸지도 모른다.

게다가 한번 떼를 쓰거나 울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오래가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아이를 통제하고 가르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달래기에 급급하다면 학습 효과를 통해서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훈육을 할 때는 화를 내기보다는 아이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인식하게 만들고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네 살

미운 4살

언어 성장이 빨라지고 본인만의 자아가 강해지기 때문에 엄마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엄마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못 하게 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말대꾸를 하거나 따지며 반항하는 일들이 많아진다.

그래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면 무조건 말대답을 하고 싫어, 아니야, 미워! 부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부모님의 참을성 테스트를 한다.

가장 답답한 점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모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점을 지적할 때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 부모를 가장 화나게 만드는 반응은 하지 말라고 반복해서 말하면 나중에는 대답도 하지 않고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말을 잘 못 알아듣거나 무시하는 일들이 많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화를 내고 애증의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휘말리지 않고 인지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면서 행동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말해주는 것이 좋다.

일곱 살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말썽도 많이 부리는 시기로 죽이고 싶은 일곱 살이라는 말도 있는데 가끔은 눈에 보이는 거짓말로 속을 뒤집어 놓는다.

이 시기에 부모가 더욱 힘들어하는 이유는 그동안 양육을 중심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훈육과 교육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부모의 생각과 태도는 변화가 찾아오고 이를 가까이에서 느끼는 아이는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다.

부모 입장에서 유치원도 들어가고 엄격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너무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그중에서도 심한 아이들은 부모가 계속 이러지는 않겠지? 걱정하는 일들이 많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다.

우리의 걱정과 다르게 아이들은 집을 나가서 놀이터나 유치원 같은 곳에서 본인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가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도덕적인 소양과 기본적인 예의를 가르쳐 주고 대화를 자주 한다면 크게 걱정할만한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를 욕하기보다는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대응했다면 나이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을 익히게 해주고 나중에 본인도 후회하지 않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인간은 악하게 태어난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못된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부모의 잘못된 대응이 미운 4살, 7살을 만든 것은 아닐까요?

자식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화가 나는 일이지만 아이가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내가 낳은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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