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묵자흑(近墨者黑) 뜻과 유래 –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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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는 속담이 존재하는데 평소에 착한 사람들도 주변 환경에 의해서 성격이 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쓰이는 사자성어로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비슷해지기 마련이다.

이번 시간에는 근묵자흑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 서로 비슷한 부류의 사람끼리 만나는 것을 의미하는 유유상종과 혼동하지 않도록 구분할 필요가 있다.

비슷한

  • 근주자적(近朱者赤) : 붉은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지듯이 주위 사람이 중요하다.
  • 귤화위지(橘化爲枳) : 기후가 풍토가 다르면 귤로 심은 것이 탱자가 된다.
  • 일부중휴(一傅衆咻) : 스승이 가르치는데 옆에서 떠드니 성과가 없다.

반대말

  • 봉생마중(蓬生麻中) : 인삼받의 쑥은 붙들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 마중지봉(麻中之蓬) : 좋은 벗과 사귀면 동화되어 본인도 착한 사람이 된다.
  • 지란지교(芝蘭之交) : 난초 같은 향기롭고 고상한 교제를 하는 것이 좋다.

1. 근묵자흑

근묵자흑
근묵자흑

近 : 가까울 근
墨 : 먹 묵
者 : 놈 자
黑 : 검을 흑

He who touches pitch shall be defiled therewith.

검은 먹을 가까이하면 사람도 검은색으로 변한다는 의미로 좋은 사람을 만나면 착해지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그릇된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평소에 나를 아끼는 가족이나 친구들은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나쁘지만 어느 정도 가리고 사귀라는 조언을 해줄 때도 있다.

2. 유래

삼국시대 서진에서 문신으로 있었던 부현은 태자소부잠 (太子少傅箴)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는데 아래와 같은 한자성어가 등장한다.

近朱者赤 近墨者黑 聲和則響淸 形正則影直
근주자적 근묵자흑 성화칙향청 형정칙영직

붉은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은색으로 물들고 먹을 가까이 두는 사람은 검은색으로 변한다, 소리가 고르면 음향이 맑게 울리며 형상이 바르다면 그림자 역시 곧아진다.

이에 공자는 지란지교라고 하여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난초가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처럼 향기가 나지만 그렇지 못하면 생선가게에 들어간 듯 악취가 난다고 말했다.

즉 사람을 사귈 때는 나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람은 피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만한 사람을 만나서 발전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간혹 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 문제가 생겼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부류끼리 만나는 유유상종인 경우가 많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어두운 먹은 주변 사람이 아니라 부모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부터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 예문

부모님은 어린 시절부터 근묵자흑이라 친구를 가려 사귀라고 하셨다.

흡연자 옆에 있으면 근묵자흑처럼 냄새가 배어들고 건강을 해친다.

근묵자흑은 주변 사람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행실이 바르던 사람이 나쁜 사람을 만나더니 근묵자흑 성격이 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고 걸리는 사람들도 근묵자흑이라 할만하다.

일부 독립운동가는 근묵자흑처럼 친일파를 만나서 물든 경우도 있다.

사람에게 물드는 근묵자흑보다 끼리끼리 만나는 유유상종이 많다.

내가 주변 사람을 어둡게 만드는 근묵자흑의 먹(묵) 일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행운을 얻고 싶지만 직장의 경우 사람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드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본인이 먹에 해당한다면 스스로 반성하고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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