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과거 잠자리 중요할까?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이 달라지고 있지만 글쓴이는 보수적인 성격으로 20대 시절에는 혼전순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의미가 없는 말이 되었다.

연애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경험이 없는 여자와 사귀면 나중에 헤어질 때 미안한 마음이 들거나 질척거려서 싫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만 결혼하기 전까지 육체적인 관계를 갖지 않고 혼전순결을 지키려는 분들은 여자친구의 과거가 중요할지도 모른다.

연애를 하는 것은 좋지만 여자친구의 과거가 의심되는 분들이 많을 텐데 과연 여자친구의 과거 잠자리가 중요한 것일까?

나이가 어리면 모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 연인과의 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처럼 알려고 할수록 괴로워 질지도 모른다.

1. 이유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20대 중반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글쓴이는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뭐든지 숨기는 것 없이 솔직하게 털어놓자고 말했는데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까지 하는 바람에 괴로웠다.

당시에 교제를 했던 여자친구는 학창 시절 남자애들을 집에서 많이 재웠다고 하는데 부모님께 들킬까 봐 자신의 방에서 몰래 같이 잤다고 한다.

그래서 몇 명이나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혼전순결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글쓴이는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슨 생각과 의심을 하고 과거의 흔적을 찾을 때 마다 괴로워했다.

잠만 잤을 뿐 아무 일 없었다고 말은 했지만 낙태 경험에 루프 피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에 하는 이야기를 모두 신뢰하기 어려웠다.

이 경험으로 연인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애인의 과거는 중요하지 않지만 내가 몰랐을 때 이야기다.

여자친구의 과거를 내가 직접 조사하거나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듣게 되는 것은 불쾌한 일이며 대부분 극복하지 못하고 이별을 맞이한다.

2. 문제

여자친구 과거
여자친구 과거

1) 신뢰하기 어렵다.

과거에 남자친구가 많았던 여자는 신체적, 정서적인 외로움을 참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이별한 이후 빠르게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현재 만나는 사람에게 만족하지 못하거나 자신에게 더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환승 이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

2) 비교하게 된다.

연애를 하면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내가 잘하고 있는지, 상대방이 만족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남자 경험이 많은 여성을 만난다면 다른 사람보다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스스로 비교하며 괴로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3) 이전의 습관들

누구나 자주 하는 일이 있으면 그에 대한 습관이 들기 마련인데 여기서 습관은 자신도 모르게 나오기 때문에 숨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특히 잠자리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했던 습관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냥 넘어가기 어려울 것이다.

4) 불안감이 존재

남자는 많이 사귀지 않았지만 3년 이상 오랜 시간 연애 경험이 있는 경우 정 때문에 인연을 끊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될 수 있다.

장수 커플의 경우 동거를 하거나 부부처럼 지낸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찝찝함도 있지만 나중에 문제가 될 거라는 불안감도 존재한다.

5) 과거의 흔적들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그동안 받았던 모든 것을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미련이 남아서 모아놓는 사람들도 있다.

전에 사귀던 사람과 찍은 사진, 커플링, 편지, 선물 등 과거의 흔적들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된다.

6) 자존심이 상함

연애를 하다 보면 상대방이 하기 싫어하는 행동이 존재하고 대립하며 싸우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속 좁게 생각하면 그전에 만나던 사람한테도 이렇게 대했을까? 나한테만 이러는 것은 아닐까? 혼자 자존심이 상해서 기분 나빠할지도 모른다.

3. 해결

여자친구의 과거따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상대방에 대한 의심을 접고 궁금한 부분도 굳이 확인하려고 하지않는 것이 좋다.

애인의 과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 보다 멘탈이 강해야 하기 때문에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여자친구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시간에 과거에 다른 남자와 오지는 않았을까? 스트레스 받는다면 정상적인 연애가 불가능하다.

다만 여자친구가 의구심이 들만한 행동을 반복하면서 과거를 궁금하게 만든다면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할 확률이 높다.

만나고 있는 사람의 어두운 과거를 알아도 현재, 미래가 중요하기 때문에 상관없이 포용할 수 있다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도 좋다.

하지만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만 하고 결혼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지도 모른다.

상대방의 개인 스마트폰이나 SNS 계정 암호를 굳이 알아내려고 노력하지 않고 열어보지 않는 것이 판도라의 상자를 지키는 일이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상대방의 과거에 대한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자신이 믿고 싶은 사실만 취하는 확증 편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범죄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세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자친구의 과거를 아는 것이 연애와 결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 지인 중에서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른 사람의 댓글

  1. 이성적인얘기 그만합시다

    사랑은 감정이고 본능적인것입니다

    근데 왜 이성적으로 해석하나요?

    차라리 동물행동학 진화심리학이 논리적근거는 불분명하더라도 더 가치가 있다고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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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초 사이트 댓글을 보니 여자도 남자와 비슷하게 괜찮은 남자면 백명이든 천명이든 즐기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혼도 남자처럼 경험 없는 남자를 원해요 남녀가 다 서로가 이기적이에요 그래서 싸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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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여자친구 과거 이야기라는 키워드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글쓴이님 글을 읽으면서 너무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제가 알아야 할 이야기들, 굳이 알 필요 없는 이야기들… 그러다 글쓴이님께서 조언해주신 말씀처럼 정말 이 사람과 진지하게 나아갈 관계인지 아닌지를 돌이켜 보게 되네요. 저는 30대 초반의 남자로, 제 여자친구는 이미 너무 어릴 때 경험들을 일찍한 친구더라고요. 인기도 많고요. 그런 이유들로 제가 힘들어하는 생각 때문에 일하는데도 방해되더라고요. 글쓴이님 처럼 가볍게 연애나 할 생각이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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