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해야 하는 8가지 이유 – 꼭 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자랑은 아니지만 글쓴이는 중학교 이후로 공부를 거의 해본 적이 없는데 등교는 열심히 했지만 수업 시간에는 딴청을 하거나 잠을 자는 일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ADHD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본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은 모두 공감할 텐데 당시에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지 못해서 방황했던 기억이 난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약사로 일하는 친구 녀석과 생일에 주고받은 편지를 읽어보면 어린 시절부터 자꾸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

나는 항상 지금만 보고 살았지만 그 녀석은 고등학교도 같이 나오고 나중에 자신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나 보다.

결과적으로 어린 시절에는 친하게 지냈지만 결이 달라서 그런지 연락하는 일이 적어졌고 지금은 가끔 안부를 물어보는 애매한 관계로 지내는 중이다.

이번 시간에는 40년 정도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 사람에 따라서 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1. 취업 문제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기업을 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알만한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좋은데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이다.

내가 졸업한 학교는 취업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기 위해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A와 B는 같은 대학교에 합격을 했는데 A는 입학을 했지만 B는 1년 더 공부를 해서 더 상위권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보자.

B는 A보다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 10년을 생각하면 더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직장을 구할 가능성이 높고, 빠른 진급을 위해서는 같은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 학연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높은 성적

누구나 알만한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한 형님이 계셨는데 음주 가무를 즐기다 보니 학점에 신경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점이 높으면 공부를 잘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게 노력했는지 객관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점수가 높을수록 가산점을 받는다.

그래서 일부 기업들은 학점이 낮은 사람들의 이력서는 1차에서 걸러내는 경우도 있으니 고등학생만큼 대학교 때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인지도가 높은 대학교는 아니지만 학점이 높은 경우 가산점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놀고 싶은 유혹을 어느 정도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를 하자.

남자의 경우 대학교 초반 신나게 놀다가 휴학을 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학점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부터 신경 쓰자.

3. 아르바이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면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 알바를 구해서 본인이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기도 한다.

여기서 무난하게 공부를 하고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공장에 들어가거나 음식점 서빙, 마트 알바 등을 구해서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대학교를 들어가면 졸업을 하지 않아도 중고등학생들을 과외하면서 큰돈을 벌 수 있다.

서울대를 기준으로 시급 2~5만 원 정도를 받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과 체력에 따라서 한 달에 500만 원 이상을 과외로 벌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보고 쉽게 돈을 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명문대를 들어가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4. 부모님

나이가 드신 부모님은 자식을 자랑하는 게 취미라고 할 수 있는데 좋은 대학교, 좋은 직장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자식 입장에서는 부끄럽고 주책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나의 노력과 부모님의 인생을 합친 결과물이기 때문에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부모님이 젊었을 때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자식이 잘 배우고 익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나를 위해서도 공부가 필요하지만 부모님을 위해서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을 갖고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나의 30년 + 부모님의 30년이 만들어낸 미래의 결과물이 어떨지 상상해 보자.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5. 경쟁력

돈이 많은 사람들이 자식에게 엄청난 돈을 쓰면서 교육에 열을 올리는데 좋은 학교를 가야 함께 노는 친구들의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명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부모님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친해지면 나중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요즘은 개천에 용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열심히 공부를 하면 크게 성공하지 못해도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을 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공부를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여유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큰 성공은 하지 못해도 평균 이상의 돈을 벌고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악에 받혀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인생에서 그나마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기가 학생 때라고 생각한다.

6. 기회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도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일부 직업은 계속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익혀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을수록 기회도 찾아오기 때문에 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서 남들에게 없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에 4명의 부장이 일하고 있는데 모두 진급을 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한 명만 선택받아서 임원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

여기서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약간이나마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데 그중에 중국어 공부를 한 사람이 있다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3번의 기회가 온다고 말하지만 내 능력이 부족하면 잡지 못할 수 있으니 내가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7. 결혼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교를 나와야 좋은 배우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은 집안끼리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벌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대방 부모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교를 졸업한 경우 죄인처럼 행동하거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인 결혼에서도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잘해서 손해 보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지만 성공한 사람들도 가방끈이 짧다는 이유로 꺼려 하는 경우도 있으니 늦게라도 공부해서 야간이나 사이버 대학교를 나오자.

글쓴이의 경우 대학교를 정말 가기 싫었지만 나중에 서류를 작성하면서 부모님 최종 학력이 필요할 때 자존심 상하지 말라고 갔던 기억이 난다.

8. 판단력

머리를 오랜 시간 쓰지 않으면 두뇌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두뇌가 성장하는 시기에는 공부를 하면서 꾸준히 자극을 주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머리가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국의 경우 학생들의 학업이 지나치게 과중하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을지도 모른다.

수학이나 과학 같은 과목은 우리가 살면서 아무런 쓸모가 없는 과목이지만 머리를 쓰면서 판단력을 높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리를 하거나 그림 그리기, 심지어 연애를 하면서 부족한 것들을 배우는 과정도 공부라고 할 수 있으니 무조건 딱딱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공부는 직장을 구해서 돈을 벌고, 나중에 결혼을 할 때도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 시기에는 원래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글쓴이는 공부를 하지 않고 뒤처져도 괜찮다고 말한다. 다만 이룰 수 있는 꿈이 있거나 목표를 위해 노력할 자신이 있다면 말이다.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들은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을 놓기 어렵지만 공부를 못해서 뒤처진 사람은 뭐라도 하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급여가 높지만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크게 성공한 케이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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