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10선 – 빈속에 바나나 / 토마토 / 커피

빈속에 음주를 하면 빨리 취할 뿐만 아니라 위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하는데 술뿐만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들도 공복에 먹으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많은 분들이 맵고 짠맛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건강에 좋은 음식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은 평소 식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빈속, 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바나나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바나나는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과당 비율이 낮고 포도당 비율이 높기 때문에 밥 대신에 먹을 수 있는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체액의 염기성을 높이는 알칼리 식품이기 때문에 위의 부담을 줄여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설사 같은 위장질환에 도움을 주지만 빈속으로 먹을때는 큰 단점이 존재한다.

바나나의 성분 8% 정도를 차지하는 마그네슘은 공복에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되지만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과다 섭취하면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2. 오렌지

분류학적으로 귤속에 속하는 오렌지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로 껍질을 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스 형태로 판매하는 제품이 많아서 아침 대용으로 먹는 분들이 계신다.

오렌지에는 당분이 10%, 산이 1%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빈속에 약을 먹을 때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한다.

오렌지뿐만 아니라 귤, 레몬, 자몽 같은 산도가 높은 과일은 역류성 식도염을 불러올 수 있으며 위장을 자극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빈속에 먹지 않는 게 좋다.

3. 고구마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 중에서 고구마를 쪄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특히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고구마를 구워서 먹으면 베타아밀라아제 효소가 녹말을 맥아당으로 바꾸기 때문에 GI(혈당지수)가 크게 증가하는데 껍질과 함께 섭취하면 수치도 낮아지고 소화도 잘 된다.

고구마에 들어있는 아교질, 타닌 등의 성분은 장을 자극해서 소화를 돕지만 공복에 섭취하면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위벽을 자극해서 속 쓰림을 유발한다.

4. 커피

현대에 들어서 커피에 대한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적당한 섭취는 두통, 심장질환, 암 발생률을 줄여주고 우울증을 막아준다고 한다.

커피를 맛과 향으로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분들은 각성 효과를 주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먹는 경우가 많은데 중독될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빈속에 커피를 자주 먹는 사람은 속이 쓰리거나 메스꺼운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위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식사 후에 커피를 즐기거나 다과류, 빵과 함께 먹도록 하자.

5. 홍시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감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고 탄닌 성분이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만들어서 술을 마시기 전에 먹어도 좋다고 한다.

음식 중에서는 갑각류와 먹으면 독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특히 게장과 감을 같이 먹으면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설사로 고생할 수 있다.

빈속에 감을 먹으면 감에 들어있는 펙틴과 타닌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장운동을 방해하고 변비, 담석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금만 섭취하는 게 좋다.

6. 토마토

과채류로 분류하는 토마토는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며 MSG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음식에 넣어먹으면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며 덜 익으면 특유의 풀냄새가 나기도 한다.

토마토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부 미용에도 좋고 여러 가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데 100g당 20kcal 미만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밥 대신에 먹기도 한다.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저혈압을 앓고 있는 분들은 과도한 섭취를 주의하고 위산의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소화를 잘 못 시키는 분들은 빈속에 먹지 않는 게 좋다.

7. 우유

과거에는 우유를 아이들이 꼭 먹어야 하는 완전식품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기 때문에 찬반이 갈리는 중이다.

그래도 우유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없는 분들에 한해서 빵이나 시리얼과 함께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빈속에 우유만 마시면 위의 연동운동을 자극해서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니 참고하자.

8. 술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도 있지만 치매 진단을 받은 10%는 에탄올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조금이라도 마시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게 마시는 게 좋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술을 마실 때 대부분 안주와 함께 먹기 때문인데 가끔 빈속에 안주도 제대로 먹지 않으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다.

공복 음주는 알코올 흡수율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분해에 필요한 시간이 늘어나서 간에 대미지를 주고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두뇌를 손상시킨다.

9. 빵류

최근에는 맛도 있지만 먹기 편하다는 이유로 아침을 간단하게 빵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되도록 빈속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빵이 부풀어 오르는 이유는 이스트 효모에 의한 작용으로 공복에 먹으면 위산을 많이 발생시키고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속이 쓰리고 부글거리는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

빵은 나트륨과 당지수(GI)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대사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밥 대신 먹는 분들은 맛은 떨어져도 건강을 생각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10. 요거트

우유 등을 농축시키고 유산균을 번식시켜서 발효한 음식으로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도 먹을 수 있으며 장 건강에 좋기 때문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식전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유산균은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빈속에 먹으면 유산균이 대부분 죽어서 아무런 효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식전 1컵 이상의 물을 마신 다음 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좋다.

식사 전 1컵 이상의 물을 마신 다음 유산균을 먹는 게 좋다는 주장도 있지만 식사를 마친 이후 1~2시간 후에 먹는 게 좋다는 전문가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판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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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바나나, 참외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이라고 했지만 자주 먹는 게 아니면 큰 문제가 없으며 체질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안되는 문제가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빈속에 먹으면 좋은 음식은 계란, 감자, 꿀, 양배추, 오트밀 등이 있는데 몸에는 좋지만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자주 먹는 게 아니라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