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원리 – 효과 없다는데 과연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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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와 황사 문제로 시끄럽던 시절에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

공기청정기를 집에 들이고 난 다음 체감할 정도의 효과는 없지만 확실히 전보다 먼지가 쌓이는 속도가 느려진 것 같아서 만족하는 중이다.

글쓴이의 경우 거실에 둘 만한 스펙의 공기청정기를 방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풍량 조절을 약하게 해도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고 가동 소음이 적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은 현재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구입 예정인 분들은 작동 원리와 구매 주의사항을 알아두면 제품을 구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1. 원리

우리가 보편적으로 구입하는 공기청정기는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필터를 통해서 먼지나 불순물을 흡착해서 내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간단 설명

  • 필터식 : 공기에 있는 미세한 먼지를 필터로 걸러낸다.
  • 습식 :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고 먼지를 물에 떨어트린다.
  • 전기식 : 미세먼지를 음이온으로 만들어 집진판에 끌어들인다.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

1) 기계식

회전하는 팬을 이용해서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고 필터를 통해서 오염된 물질을 걸러내는 방식으로 집진능력이 뛰어나지만 필터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 헤파필터 : 0.3 µm 이상의 크기의 입자 중 99.97%를 제거해야 한다.
  • 울파필터 : 1미터의 100만 분의 1 (0.1 µm) 입자의 포집률이 99.99%
  • 활성탄 : 숯 성분으로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공해 물질을 흡착하는 방식

가정에서 쓰는 경우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헤파필터 + 활성탄 흡착 필터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방식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방식은 오히려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주 환기를 하면서 헤파필터만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필터식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 연기가 많이 나는 요리를 하거나 담배를 피우면 필터가 금방 망가지거나 냄새가 배기 때문에 참고하도록 하자.

2) 전기식

미세 먼지에 (+) 전하를 주면서 (-) 전류가 흐르는 집진판에 흡착하는 방식으로 일반 먼지뿐만 아니라 매연이나 담배연기를 제거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필터식과 비교해서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으며 번거롭긴 하지만 집진판을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계 내부를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집진기에 붙어있는 먼지가 다시 외부로 배출되고 과거에 출시된 제품은 해로운 오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2010년까지는 가정보다는 산업용에만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오존이 나오지 않는 제품도 있으니 구입에 참고하도록 하자.

3) 물필터

필터나 집진기 없이 커다란 물통 위에 팬을 달아놓은 형식으로 가습효과도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사람도 있지만 단점이 많기 때문에 권장하는 방식은 아니다.

습식 공기청정기는 유지 비용이 저렴하지만 성능은 떨어지며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세균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1주일 간격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통을 자주 갈아주지 못하는 경우 물이 썩으면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화약약품을 사용하거나 항균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먼지 제거 효과는 생각보다 떨어지지만 공기청정기가 없는 것보다는 건강에 좋은데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물통을 자주 관리하기 힘들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4) 음이온

음이온, 또는 플라즈마식 공기청정기는 고전압을 사용하여 음이온을 생성하여 분진과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나쁜 성분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이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무언가 비릿한 냄새를 느낀다면 활성산소와 오존 등의 물질이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호흡기에 나쁘게 작용할 수 있다.

때문에 음이온을 생성하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려는 분들은 음이온 기능을 on/off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음이온이 공기를 정화하고 건강을 좋게 한다는 주장과는 다르게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많기 때문에 굳이 음이온 방식의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5) 복합식

기본적으로 필터식을 메인으로 하고 다른 원리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능이 많을수록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필터를 교체하면서 드는 비용이 높아진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대기에 떠다니는 오염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에 최근에 출시하는 제품들은 헤파필터 + 활성탄 + 집진기 + 미세망을 4중으로 적용한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필터를 동시에 사용하면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은 높아지지만 가격이 비싸고 각 방식의 단점도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좋은 공기를 배출한다고 광고하며 비싸게 판매하는 제품도 있는데 필터를 통해서 미세먼지만 잘 걸러주면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다.

2. 참고사항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필터를 꾸준히 구입해서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서 1년에 필터값만 10만 원이 넘게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자.

좋은 공기를 배출한다고 광고하는 제품은 가격만 비싸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1) 소음

평소 주변 소음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사용하려는 공간보다 넓은 범위를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작동할 때 나오는 소음이 덜하다.

2) 유지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필터를 꾸준히 구입해서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서 1년에 필터값만 10만 원이 넘게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자.

3) 환기

미세먼지 때문에 매일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기청정기는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제거가 안되기 때문에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4) 환경

일반 가정의 경우 소음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평수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도 상관은 없지만 사람이 많거나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 환경에서는 더 높은 스펙을 요구한다.

5) 인증

유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KS 마크, 환경마크, CA 마크 인증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게 좋다.

6) 위치

최근에 나오는 공기청정기는 스탠드, 벽걸이, 천장 매립 3가지 형태로 출시하고 있는데 활동 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좋지만 유지관리도 생각해야 한다.

7) 필터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하고 필터가 너무 촘촘하면 공기 정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헤파필터 E11 (95%) 등급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넓은 면적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 좋으며 음이온의 경우 오존 프리 제품이 나오지만 on/off 가능한 모델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LG전자, 삼성전자, 위닉스, 샤오미, 등 다양한 기업에서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작동 방식이 간단하기 때문에 성능이 검증되었다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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